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5년 만에 돌아온 영화 <말레피센트 2>가 10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동화를 뛰어넘은 확장된 스토리의 주요 역할을 예고하는 숨겨진 요정 종족 ‘다크 페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작품에 처음 등장하는 ‘다크 페이’는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처럼 거대한 뿔과 날개를 가진 요정들로, 오래 전 자신들의 왕국에서 쫓겨나 리더 ‘코널’(치웨텔 에지오포)의 통솔 아래 함께 모여 사는 존재다. 이들은 정글, 툰드라, 사막, 숲 등 지형별 특색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의 뿔과 날개를 지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편,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와는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 지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선 이들이 전쟁 중 큰 부상을 입은 ‘말레피센트’를 구하는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리더 ‘코널’이 ‘말레피센트’를 향해 “넌 너무 오래 인간에게 마음을 줬어. 이젠 우리에게 마음을 줄 때야”라며 회유하는 듯한 말을 건네, 두 세계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 속에서 ‘말레피센트’와 ‘다크 페이’가 새로운 연합 관계를 맺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다크 페이’의 리더 ‘코널’ 역에는 <노예 12년><라이온 킹>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한 치웨텔 에지오포가 열연해 눈길을 끈다.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미셸 파이퍼에 이어 매 작품마다 깊이 있는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는 치웨텔 에지오포까지 합류하면서 <말레피센트 2>는 이들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연기 케미까지 예고하며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최고조에 달하게 한다.
영화 <말레피센트 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이다. 전작의 흥행을 이끈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다시 한 번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역을 맡았고,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미셸 파이퍼가 ‘잉그리스 왕비’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국내에서 300만 관객을 동원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아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담아낼 예정이다. 요정과 인간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부터 감춰져 있던 어둠의 세력의 등장, 말레피센트와 오로라의 위기까지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며 기대를 모은다. 영화 <말레피센트 2>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