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들이 26일 서울 법원로 서울지방변호사회 정문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승현기자
보수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변호사 1,036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송광수·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김경한·김승규 전 법무부 장관도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한변은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자격자이고 검찰 수사까지 받는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직에서 해임하지 않으면 법치국가의 원리와 헌법을 수호할 대통령의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서명운동에는 신영철 등 전 대법관, 김승규·김경한 전 법무장관, 송광수·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이 동참했다. 한변이 공개한 참여자에는 전 대법관 8명,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5명, 전 법무부 장관 및 검찰총장 2명, 전 변협 회장 4명이 포함됐다. 다음은 한변이 공개한 참여자 목록 전문.
◇전 대법관(8명)
△박만호(고시13회) △변재승(사시1회) △서성(사시1회) △이용우(사시2회) △배기원(사시5회) △유지담(사시5회) △박재윤(사시9회) △신영철(사시18회)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5명)
△김문희(고시10회) △이재화(고시14회) △정경식(사시1회) △김영일(사시5회) △권성(사시8회)
◇전 법무부 장관(2명)
△김경한(사시11회) △김승규(사시12회)
◇전 검찰총장
△송광수(사시13회) △한상대(사시23회)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천기흥(사시8회) △신영무(사시9회) △하창우(사시25회) △김현(사시25회)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