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용 신임 안보사령관 “진정한 신뢰회복 위해 개혁완수”

“부대원들, 다시는 아픔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각오”

전제용 신임 군사안보지원사령관(공군 중장)은 “안보지원사가 1년 만에 신뢰를 받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꾸준히 진정성을 갖고 대한다면 결국 우리에 대한 신뢰가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사령관은 26일 오전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안보지원사와 옛 기무사(국군기무사령부)가 다른 점은 정신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다시는 그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각오가 부대원들 사이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무사) 해체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특권의식과 작전부대 대상 갑질, 그리고 정치 관여 오해 요소들과 민간인 영역에서 다뤘던 일들을 다시는 하지 않고 그런 함정과 유혹에 다시는 빠지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사령관은 “부대원들도 그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진정으로 작전부대의 성공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며 정보제공 측면에서도 지휘자가 아닌 일선 실무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꿔 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전까지 안보지원사 참모장을 맡아왔던 전 사령관은 ‘내부 발탁’ 소감을 묻는 말에 “아직 완전히 안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국민과 군의) 신뢰 담보를 위해 일관성을 갖고 개혁을 완성하고, 부대원들의 상처를 잘 보듬어달라는 차원에서 내부발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안보지원사의 지휘관 감찰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비위 문제 등은 커지기 전에 빨리 조치해야 한다”며 ‘와치독’(watch dog, 감시견) 역할을 지속해나가야 한다며 정보 및 첩보 수집 활동과 관련해서는 “다단계 검증을 통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신임 사령관은 방첩 활동 기조에 대해서도 “달라지는 건 없다”며 “그에 더해서 해외, 외국정보기관에 의한 방첩활동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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