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연대 교수, 자유한국당 탈당

홍준표 전 대표 시절 혁신위원장 역임
지난해 11월 입당했다가 1년 못채우고 탈당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었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관에서 예정된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 교양수업을 위해 강의실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26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류 교수가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당 윤리위가 징계 절차에 들어가자 탈당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류 교수가 자진 탈당하면서 당초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당 윤리위원회는 취소됐다. 류 교수는 홍준표 전 대표 시절인 지난 2017년 7월 당 혁신위원장, 같은 해 12월 당 조직강화특별위원, 2018년 2월 6·13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같은 해 11월 한국당에 입당했다.

앞서 류 교수는 최근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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