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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화제작 <레디 플레이어 원>의 최종 병기로 깜짝 활약한 ‘그 로봇’이 오는 10월 개봉하는 <아이언 자이언트>의 강철 로봇 ‘자이언트’라는 사실이 알려져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9일 개봉을 앞둔 불멸의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는 우주에서 떨어진 거대 강철 로봇 ‘자이언트’와 순수한 영혼의 시골 소년 ‘호가드’가 친구가 되어 서로를 보호하는 이야기
사진=‘레디 플레이어 원’(2018) 속 ‘아이언 자이언트’ / 네이버 이미지
스티븐 스필버그가 VR 가상세계를 주제로 수많은 유명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화제였던 작품 <레디 플레이어 원>(2018)은 월드 박스오피스 5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한 흥행을 견인한 수많은 캐릭터들 중 단연 가장 돋보였던 캐릭터는 <아이언 자이언트>의 ‘자이언트’였다. 영화 속 ‘자이언트’는 영화 초반부 깜짝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후반부에도 전장을 누비며 대활약을 펼친다. ‘자이언트’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공격으로 수많은 적들을 쓸어버리며 진정한 ‘최종 병기’의 모습을 보여줘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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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에는 원작에서와 같이 주인공을 위해 희생하며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이 장면은 ‘터미네이터 2’의 마지막 장면을 오마주, 자이언트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용광로에 빠지는 것으로 마무리되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단순한 조연이나 카메오가 아닌 주연급 활약을 펼친 ‘자이언트’는 영화의 메인 포스터에도 당당히 등장하여 <레디 플레이어 원>의 진정한 주인공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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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을 연출한 세기의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또한 버라이어티 지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자이언트’가 이 영화 속 숨겨진 진짜 주인공임을 못 박았다. 전 세계에 감동을 전한 수많은 대작들과 캐릭터들을 탄생시킨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렇게 전면으로 내세운 캐릭터인 만큼, <아이언 자이언트>에 대한 스필버그 감독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2D 캐릭터였던 ‘자이언트’를 본인의 손을 거쳐 생동감 넘치는 3D 캐릭터로 재탄생 시키는 것에 대해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실제 스티븐 스필버그와 <아이언 자이언트>의 브래드 버드 감독은 과거 디즈니에서 <어메이징 스토리>를 함께 작업했던 경험이 있어 그 기분이 남달랐을 것이다. 브래드 버드 감독은 <인크레더블 2> 개봉 당시 인터뷰를 통해 “스티븐 스필버그는 나에게 첫 기회를 준 감독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환상적인 감독이다. ‘아이언 자이언트’가 그의 영화 속에서 다시 태어나 너무 기쁘다.”라고 밝혀 스필버그 감독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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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자이언트>의 네이버 평점란에는 “레디 플레이어 원 고마워”(spee****), “레디 플레이어 원 때문에 명작 하나 더 건졌다”(sel****) 등의 의견이 달려 기존 <아이언 자이언트>의 팬들이 아닌 일반 영화팬들 또한 <레디 플레이어 원>속 ‘자이언트’ 맹활약에 매료되어 본작의 극장 개봉을 기다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의 숨겨진 최종 병기 <아이언 자이언트>는 이번 10월 9일 국내 개봉으로 ‘직접’ 우리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