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049로 마감

코스피가 27일 외국인·기관 투자가 동반 매도에 하락해 2,05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59포인트(1.19%) 내린 2,049.9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6포인트(0.36%) 내린 2,066.96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751억원, 외국인이 24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982억원을 순매수했다. 9월 들어 지속된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등 대외 불확실성이 하락세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관련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로 거래도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솔브레인(036830)(2.25%) 등은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199.9원으로 마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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