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전방위 확산...관련주 주목할만"

일정 요금에 상품·서비스 지속 공급
작년 이후 증시 부진속 상승 기조
웅진코웨이·SK네트웍스 등 꼽혀


소비 행태의 변화에 따라 전방위로 확산되고 성장하는 ‘구독경제’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구독경제는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상시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27일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구독경제 유형을 △무제한 이용 △정기 배송 △렌털 △기타 4가지로 분류하고 구독경제 방식을 사업에 도입한 상장사로 엔씨소프트(036570)(12.11%) 등 11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구독경제는 주요한 소비 행태로 부상한 지 오래됐고 미국 증시의 대표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애플·구글(알파벳) 역시 구독경제형 기업”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생필품뿐만 아니라 화장품·스마트폰·자동차 같은 고가 제품군으로 구독경제 모델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시장의 불확실성 국면에서는 차별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는 구독경제형 종목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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