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소비자 10명 중 4명이 5G폰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5G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 6월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GfK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났지만 최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출시된다면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도 점차 늘 것”이라고 밝혔다.
고사양 스마트폰 구매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도 약 275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 6~7인치 디스플레이에 2,000만 화소 이상 카메라, 128GB 이상 내장 메모리 등 프리미엄 성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매출은 약 43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매출의 16%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3%포인트 성장한 수치다.
2개 이상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인기 역시 높아지고 있다. 후면에 듀얼(2개)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트리플(3개) 카메라 스마트폰도 20%를 기록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