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월)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은 - 평균 시청률 1부 5.8%, 2부 5.5%(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로 월요 예능 1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합류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강남♥이상화의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됐고, 조현재는 아내 박민정의 격려와 응원으로 남성 피트니스 잡지 화보 촬영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예고편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강남♥이상화 커플이 첫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강남은 인터뷰 시작부터 “이상화가 운동선수로서 좀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부드럽다. 되게 귀엽고 예뻐 죽겠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달달하게 만들었다.
강남은 정글에서 이뤄진 이상화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남은 작년 ‘정글의 법칙’ 촬영 당시를 언급하며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이상화의 뒷모습을 보고 ‘결혼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강남은 “첫눈에 반한 게 아니라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강남은 “조심스러웠다”라며 “(이상화가) 나라의 보물이라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화는 자신이 먼저 강남에게 고백한 사연을 밝혔다. ‘정글의 법칙’ 촬영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모임을 계속 이어갔다고 전해졌다. 그러던 중 이상화는 자신에게 호감이 있지만 다가오지 않는 강남에게 “나는 오빠에게 호감이 있는데 오빠는 어떻게 생각하냐”라며 돌직구를 던졌다는 것. 이어 이상화는 “답답하지 않냐. 그리고 남자가 먼저 고백한다는 공식은 없다. 내 마음이 가는 대로 했던 것 같다”라며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도 눈길을 끌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상화는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라며 무릎 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있던 시기를 언급했다. 이상화는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무릎이 아파서 못 하는 상황 때문에 힘들었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쓰러운 마음이 들게 했다.
그때 이상화는 그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강남에게 털어놓았다고 했다. 당시 강남은 “나도 네 마음을 알 것 같다. 네 입장이면 당연한 거다”라며 “이제 다 내려놔라. 우리 행복하게 살 날밖에 안 남았다”라고 답했다고 했다. 이상화는 “그때 정말 많이 힘이 됐다. 이제 오빠랑 같이 저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라고 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이를 듣던 강남은 “(이상화에게) 우리가 견디기 힘든 외로움이 많았다. 이제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다”라며 당시의 속마음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강남은 “백세시대이지 않냐. 그동안 힘들었던 걸 남은 70년 동안 메우려고 한다”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강남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상화는 강남을 향해 끊임없이 ‘귀여워’를 외치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강남이 평소 네일아트를 즐겨하는 이상화에게 페디큐어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져 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날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소속사 이사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의 외식에 들뜬 반응을 보이던 조현재와 달리 박민정과 소속사 이사는 그 몰래 눈빛을 주고받는 등 수상한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이날 식사 자리는 조현재에게 남성 피트니스 잡지 맨즈헬스 표지 모델로 섭외 요청이 들어와 그를 설득하기 위함이었다.
소속사 이사와 박민정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꺼내기 전 조현재의 기분을 업되게 하기 위해 음식 주문을 더 부추기는 등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조현재는 의심 없이 음식을 잔뜩 시키는가 하면 폭풍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먹방이 끝나갈 때쯤 “탐험, 도전, 개척정신 이런 거 좋아하지 않냐”라며 바람을 잡기 시작한 이사는 조현재에게 남성 잡지 화보 촬영 섭외가 들어왔음을 밝혔다. 조현재는 자신 없어하며 망설였지만 이사와 박민정의 설득 끝에 결국 잡지사를 찾게 됐다.
그곳에서 만난 담당자는 식단 등 전반적인 관리를 해줄 트레이너를 소개했고, 션과 같은 근육질 몸매를 목표로 표지 모델로 설 것을 제안해 조현재를 당황하게 했다. 조현재는 트레이너가 “운동선수 수준이다”라고 할 정도로 체성분 결과도 좋게 나왔음에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박민정은 “오빠가 하면 나도 함께 복근을 만들겠다”라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내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