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이 맞물리면서 한국 수출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11.7% 줄어든 44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38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31.5% 하락했다. 석유화학, 석유제품은 각각 17.6% 18.8% 줄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21.8%, 미국은 2.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9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9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