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충남 청양·강원 춘천, 선도 산림경영단지 선정

산림청, 2020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공모 결과 발표

산림청은 경남 고성, 충남 청양, 강원 춘천 등 3곳을 2020년부터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3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시·군은 10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7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산림청은 지난 5월 16일 산림경영단지 선정을 위한 예비공고를 실시하고 8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공모신청을 받았다. 신청서를 제출한 5개 시·군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3개 단지를 선정했다.


산림청은 2013년부터 소규모 개인 산주들이 모여 구성한 500ha 이상의 단지를 선정하고 이들을 지원해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는 ‘선도 산림 경영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유림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산림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은 산림조합 등이 산주를 대신해 산림을 경영하고 발생된 소득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선정된 단지에 예산 지원과 함께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등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 컨설팅과 모니터링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올해 현재 총 20개소(국유림 5, 사유림 15)의 선도 산림경영 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한창술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지역 산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을 통해 사유림의 경영개선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영모델을 확립하고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구축해 숲이 국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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