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사진제공=VCNC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운영하는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가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NO) 디젤’을 선언하고 3년 내 ‘디젤 프리’를 실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최근까지 기아자동차의 11인승 카니발은 디젤 모델 뿐이었지만 지난달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 출시됐다. 타다는 차량을 구매하고 3년 후 매각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늦어도 2022년까지는 전 차량에 ‘노 디젤’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타다는 장기적으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모빌리티 플랫폼에 최적화된 친환경 차량도 도입할 계획이다.
VCNC에 따르면 타다는 이미 주력 차종인 카니발 외에 차종들에서 친환경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인 ‘타다 어시스트’는 전 모델이 소음과 공해가 없는 볼트 EV전기차로 운영 중이다.
아울러 VCNC의 모회사인 쏘카는 이미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디젤 프리, 액화석유가스(LPG) 프리, 전기 혹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확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쏘카는 최근 1년 동안 디젤차를 구매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LPG 차량을 전량 매각한 바 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친환경 승용차 기반 차량공유와 모빌리티 플랫폼은 쏘카와 타다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쏘카와 타다는 노디젤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