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워킹맘’ 응원 영상 일부. / 사진제공=한샘
열이 나는 딸 아이 이마 위에 물수건을 올려주면서 엄마는 ‘나는 어떡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 다음 날 아침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딸이 먹을 감기약을 맡기고 아이를 등원시키면서도 ‘열이 나는 아이를 등원시켜야 할까요’라고 자책한다. 회사에서 근무하던 엄마는 ‘딸이 열이 많이 나 일찍 하원이 가능겠느냐’는 문자를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받고 동료에게 본인의 업무를 부탁하면서 미안해한다. 퇴근 후 돌아온 집에는 아이를 보살핀 친정 엄마가 쇼파에 누워 잠 들어있다. 엄마는 “나는 하루에도 수십번 갈등하고 결심하는 워킹맘입니다”라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엄마’를 응원하는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여온 한샘이 워킹맘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한샘은 지난달 30일 40초짜리 유튜브 영상을 시작으로 워킹맘 응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한샘은 워킹맘의 사회생활을 응원하고,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복지제도 확립에 앞장서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워킹맘’편 영상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돼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을 담았다. 직장 내 어린이집 지원과 출산 및 육아 휴직 지원 등 정부와 기업의 일·가정 양립 지원책들을 소개한다.
한샘은 올해 초 사회적 편견에도 직장과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족 여성 가장의 모습이 담긴 ‘미혼모’편 영상을 선보였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 모든 어머니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한샘이 할 수 있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