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고 밝혔다.
XC90은 전세계 도심형 SUV 트렌드를 겨냥해 볼보가 2002년 첫 선을 보인 브랜드 최초의 SUV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완성도 높은 차체 배율과 공간구성 및 안전성을 기반으로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디테일이 추가된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여기에 4인승과 7인승 모델 옵션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이 반영된 가솔린 및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의 트림을 통해 동급에서 경험하지 못한 최상의 럭셔리 주행 경험을 제시한다.
XC90은 SPA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최상위 모델로 전장 4,950mm, 전폭 1,960mm, 전고 1,770mm의 차체비율을 갖췄다. 또한 볼보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9인치 터치 스크린 센서스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에어 서브우퍼와 트위터, 총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영국 바워스&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실내공기청정 시스템이 포함된 클린존 인테리어와 4 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또한 XC90에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차는 물론 자전거 주행자 및 큰 동물과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시티 세이프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역시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도로 이탈 완화 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인텔리세이프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
이번 신형에는 직렬 4기통 모듈형 구조를 통해 엔진 설계를 공유하는 형태로 운전 성향 및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D5 디젤(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kg·m), T6 가솔린(최대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40.8kg·m),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총 405마력 /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 최대 토크 40.8kg·m)을 선택할 수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는 운전의 재미를 넘어 좋은 차를 통해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경험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브랜드 비전의 정점에 있는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을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철학까지 모두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XC90의 국내 판매가는 트림에 따라 기존과 동일한 8,030만원~1억 3,780만원으로 책정됐다. 볼보는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