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서부정비창 예정지 모습. /사진제공=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해양안전 확보를 위한 ‘해경 서부정비창’ 신설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총사업비 2,000억원이 투입되는 서부정비창 사업은 전남 목포시 신항 허사도 일대 10만9,000㎡ 부지에 대형함정 3척과 소형 경비함정 12척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해경은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기본설계 용역작업 등에 착수했다.
해경은 서부정비창 사업이 침체에 빠진 지역 조선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비창 공사기간 약 2,000명과 30년간의 운영기간 동안 약 8,000명 등 지역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2,2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은 조선업 밀집지역인 대불국가산업단지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서부정비창 신설로 부산정비창과 업무를 분담하게 되면서 함정 수리기간 단축 등 정비지원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해경 관계자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 세계 일류의 정비창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며 “서부정비창이 완공되면 고용창출과 조선업 등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