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오성첨단소재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535원을 기록중이다. 뉴프라이드도 21.40% 급등한 1,555원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가 칸나비스(Cannabis, 대마초) 관련 규제 풀기에 나섰다. 전 세계 칸나비스 최대 시장으로 알려진 미국은 현재 전체 52개주 중 33개주가 의료용 칸나비스 사용 합법화했고, 수도인 워싱턴DC를 포함한 11개 주의 경우 기호용을 포함한 전면 합법화가 통과된 상황이다. 최근 미 하원은 칸나비스가 합법인 주에서 관련 사업체의 은행거래 서비스 제공을 허락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 만장일치, 공화당은 절반의 찬성표를 얻어 전체 75% 이상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미국 현지에서 합법 칸나비스(Cannabis) 사업을 추진 중인 뉴프라이드는 최근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시설 인수를 위한 MOU 체결을 완료하고, 현재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연간 최대 1만리터, 시세로 환산하면 약 4~5백만 달러(한화 약 48~60억원)에 달하는 칸나비스 농축액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생산 테스트가 끝나는 내달 초 칸나비스 농축 시설의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연내 상품 출시를 목표로 즉각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성첨단소재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의료용 대마의 화학물질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를 활용한 연구개발 투자에 나선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개발 투자 주체인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통해 미국 및 캐나다에 상장된 ‘칸트러스트(CannTrust)’사와 사업화 방안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칸트러스트’사는 의료용 대마를 주 사업하는 회사로 상장 당시 기업가치가 10조원에 달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