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복서' 영화 속 명대사로 독특한 매력 더한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오는 10월 9일 개봉하는 영화 <판소리 복서>가 만화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한다.

사진=CGV아트하우스/폴룩스(주)바른손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코믹한 비주얼과 명대사를 담고 있어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나눠진 컷과 말풍선, 귀여운 그림들로 마치 만화책의 한 페이지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흥미를 더하는 가운데, 컷마다 각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까지 깨알 같이 표현되며 보면 볼수록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한다.


“시대가 끝났다고 우리가 끝난 건 아니잖아요”라며 판소리 복싱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나가는 ‘병구’의 의지가 담긴 명대사는 남들에게 우스워 보일지 몰라도 열정적으로 목표한 바를 해나가는 우리 시대의 웃픈 현실을 대변한다. 가는 곳마다 웃음 바이러스를 뿌리는 ‘민지’ 또한 “한번 사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라며 장구를 칠 때만큼은 세상 진지한 눈빛으로 ‘병구’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한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이게 니 현실이고, 이 체육관이 내 현실이야”라며 뼈 때리는 충고를 하는 ‘박관장’은 사실은 ‘병구’를 가장 아끼지만 상처 받을까 걱정하는 인물로, 영화 속에서도 인생 선배 같은 명언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처럼 각자의 매력을 뿜어내는 캐릭터들이 만들어갈 단짠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만들어갈 ‘판소리 복싱’은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할지 궁금증 또한 커지고 있다.

‘판소리 복싱’이라는 세상에 없던 소재를 바탕으로 독보적으로 유니크한 영화를 선보일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 주연의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 <판소리 복서>는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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