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에 靑 NSC 소집…"SLBM 시험 가능성"(속보)

청와대 전경/ 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5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쏘아 올린 미상 발사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오늘 북한의 발사와 관련 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오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상임위원들은 이어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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