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연합작전 수행 및 다국적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해외 연합훈련을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연평균 11회에서 2022년까지 24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관학교 합동 교육을 국군간호사관학교와 육군 3사관학교까지 포함하고, 2020년부터 사관학교 합동·연합작전 교육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주변국 국방교류 협력 확대와 관련, 일본과 국방교류 유지 및 한미일 안보 협력 지속 차원에서 오는 12월 한일국방정책실무회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중국과는 전략적 소통 강화와 국방교류 협력 완전 정상화를 위해 다음 달 차관급 국방전략대화를 추진하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와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초청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향산포럼에도 참가할 뜻을 밝혔다. 향산포럼은 중국군사과학학회 주최로 2006년부터 격년제로 열려온 행사로, 2014년부터는 중국 국방부가 직접 관여하면서 ‘트랙2’(민간) 형식에서 ‘트랙1.5’(반관반민) 형식으로 격상되고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문제가 제기됐던 러시아와는 11월 제4차 국방전략대화와 공군회의 개최 등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는 드론(무인기) 위협과 관련해서는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중요시설의 방호지원계획을 보완하고, 주요 감시·타격전력 조기 전력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