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전 남편과 이혼 등 여러 가지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박해미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대중 앞에 섰다. 그녀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그녀에게 따뜻한 손길과 위로를 건넨 소중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소설가 김홍신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사건이 일어나고 연락이 닿지 않았던 박해미와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인생에서 큰일을 겪으면 큰 사람이 된다”라고 따뜻한 위로의 말과 박해미를 위한 시(詩)를 공개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드라마 의상 제작 인연으로 만나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박해미를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집밥을 선물했다. 박술녀는 “내가 걸어온 길이 어떻든지 (지난 일을) 잊어버리면 안 되는 것 같다. 잊지 말고 지금부터는 (마음을) 내려놓으면서 천천히 살자”라며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위로를 건넸다. 박해미가 제작한 뮤지컬에 출연하며 엄마와 같은 길을 걷기로 결심한 그녀의 아들 황성재도 박해미와 시간을 보내며 “엄마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한편, 박해미는 지인과 교육사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그녀는 “어린아이들, 젊은 친구들을 보는 것이 좋다”라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어린 배우들에게 알려주고 그들이 더 멋진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꿈의 밑바탕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한다.
젊은 배우들의 꿈을 돕는 지원자와 뮤지컬 제작자로 새롭게 도전하는 배우 박해미의 이야기는 오늘(2일) 밤 10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