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

'日기업' 유포에 매출 급감 피해
비방기사·게시물 등 고소·고발


롯데주류가 ‘롯데주류는 일본기업’이라는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정 대응키로 했다.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된 아사히와의 지분관계가 없다고 밝혀왔음에도 지속적으로 롯데주류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일 롯데주류는 “그동안 법적, 경제적,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기업’임을 알려왔지만 여전히 온라인 블로그, 카페 등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이 확산하고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악성 루머는 롯데주류의 지분을 아사히가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롯데주류는 롯데칠성음료의 주류부문으로 롯데칠성음료의 지분구조는 롯데지주, 국민연금. 롯데알루미늄 등으로 구성 돼 아사히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처음처럼 등 롯데주류의 대표 상품이 불매운동의 대상이 돼 매출 급감 등 피해가 심각하다.

이에 롯데주류는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허위 사실에 기반한 비방 기사와 게시물들에 대한 1차 모니터링을 완료하고 이중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있거나 심각한 수준의 모욕적 표현을 반복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가 가능한 악성 게시물 및 영업방해 행위 20여 건에 대해 내용증명 및 고소·고발장을 발송 및 접수했다. 롯데는 날조된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성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강경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는 국내 7개 공장에서 우리 국민 2,500명이 일터로 삼고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이와 같은 진실을 널리 알려 우리 임직원들의 명예를 지키고 일부 악성 허위 사실 유포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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