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 ‘월드 클래스’...“경쟁보다 ‘화합’ 강조”

[종합]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 ‘월드 클래스’...“경쟁보다 ‘화합’ 강조”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쟁구도’와는 다른 “화합과 성장 일기”를 강조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월드 클래스’가 ‘공정성’과 ‘새로움’을 자신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Mnet ‘투 비 월드 클래스(TO BE WORLD KLASS)’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스톤뮤직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 원정우 PD, 조효진 PD, 신천지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 지훈, 로빈, 경호, 지수, 타이지, 재윤, 제이유, 웅기, 재호, 케니, 제롬, 경준, 정상, 시준, 리키, 동건, 민수, 한준, 림 연습생 20인은 포토타임에만 참석했다.

사진=월드 클래스

‘투 비 월드 클래스’는 연습생 20인 중 10인조 글로벌 아이돌 그룹 TOO(Ten Oriented Orchestra)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트레이닝, 무대, 평가, 선발이라는 기존 서바이벌 공식과는 차별화된 공식을 표방한다.

그룹 TOO는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와 n.CH엔터테인먼트, Mnet 등의 역량을 합친 글로벌 프로젝트로 ‘10가지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TOO 최종 데뷔 멤버 10인은 20인의 연습생 중 월드 클래스 위원회가 뽑은 연습생 3명, 미션 평가 및 전문가가 선택한 3명, 파이널 생방송에서 선정된 4명으로 구성된다.

멤버 선정 기준은 ‘스타성’에 초점을 맞췄다. 정창환 프로듀서는 멤버 선정 기준에 대해 “여러가지를 점검했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스타성이었다. 꼭 춤을 잘 추고 노래를 잘하는 것 만이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최고의 멤버들이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투 비 월드 클래스’는 동양에서 추구하는 가치관을 서양에 보여주고자 한다. 정창환 프로듀서는 “서양의 음악을 잘 믹스해서 글로벌 그룹을 만들고자 한다. 이 팀을 통해 질적, 양적 성장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K팝이 장르로 자리잡기 위해 더 성장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중간 단계에 와있는 것 같고, 저희의 역량으로 K팝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최근 Mnet ‘프로듀스X101’을 비롯해 ‘아이돌학교’까지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향한 시청자들의 불신이 높은 상황. 이번 프로그램은 Mnet에서 방송되지만 제작은 외주 제작사인 컴퍼니상상에서 맡아 진행했다.

외주 제작사와 함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원정우 PD는 “컴퍼니상상은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 트렌드 주도하는 예능을 제작하신 분들이 계신 제작사다. 그간 Mnet이 해왔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신선함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Mnet

조효진 PD는 “지금까지 있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 경쟁이 강조됐다면 저희 프로그램은 경쟁 뿐 아니라 멤버들간의 화합도 강조된다.기본적으로는 탈락이 없다”고 차별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본 목표는 생방송에 20명 멤버가 다 올라가는 게 목표다. 20명들의 노래와 춤 실력과 각각의 매력들을 더 보여줄 수 있게끔 하기 위한 특이한 기획들이 중간에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심사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서 동시에 진행, 더 공정하게 신경을 쓸 예정이다. 그리고 매회 심사위원을 두어 공정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원정우 PD 역시 “공정함과 투명함을 담보”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원 PD는 “월드 클래스 특별 심사인단으로 3명을 뽑게 되고 TOO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만큼 한국과 해외에서 5:5를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 클래스’는 이날 오후 11시 Mnet과 네이버 V라이브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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