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 4개사 제품 조달청 기술혁신 시제품 지정

부산지방조달청은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사업’ 대상제품에 부산·울산지역 4개사 제품이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정된 제품은 비젼테크(대표이사 김채원)의 ‘누설전류 제한기능을 가지는 접속단자대’와 노아전자(대표 정준영)의 ‘차량 내 갇힘 방지 경보 시스템’, 아이플러스원(대표이사 강칠세)의 ‘해상안전 장비’(Enhanced Radar Beacon), 에이딕(대표이사 천종현)의 ‘혈흔 발혈점 추정 시스템’이다.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은 기업의 상용화 이전 단계의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테스트 결과를 피드백해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한도(최대 구매금액)는 1개 제품당 최대 3억원(10% 범위 내에서 증액 가능)이다. 권혁재 부산조달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혁신 시제품을 적극 발굴·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이번에 지정된 제품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수요기관으로부터 테스트 신청을 접수한 뒤 수요기관 매칭,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제품개발이 완료되면 수요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테스트 성과가 좋은 제품은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판로를 지원하며 보완이 필요한 경우 기업에 추가 개발 정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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