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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49억달러로 전달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2,079억달러로 0.2% 증가한 데 비해 수입은 2,628억달러로 0.5% 늘어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1일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9월부터 추가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면서 관세 발효에 앞서 기업 등이 수입을 늘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증가했다.
같은 달 중국과의 상품수지 적자(계절 조정치)는 전달의 296억달러에서 289억달러로 약 2.3% 줄었다.
수입은 389억달러로 소폭 줄은데 비해 대두를 포함한 수출은 100억달러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대중 수출은 5개월 만의 최대 수준이다.
올해 1~8월 대중 상품수지 적자는 전년 같은 기간의 2,701억달러에서 2,384억달러로 11.7% 줄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