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_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백지영과 산들은 남다른 출연 소감으로 이목을 모았다.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멤버들의 기대와 달리 “제 가사도 잘 못 듣는다”고 고백하자, 산들도 “퀴즈를 풀 때 넉살과 같은 최하위 단계다. 제 이야기에 크게 신경 쓰지 말라”고 당부해 폭소를 선사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백지영과 산들은 똥귀의 면모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텅 빈 받쓰 판을 공개한 백지영은 “한 글자 적는 건 줄 알았다”면서도 “음식은 맞힌 사람만 먹는거냐”고 초조해해 웃음을 안겼다. 산들 역시 “노래도 못 듣는데 랩을 들으라고요?”라며 반문하며 ‘놀토’ 최약체 넉살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려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캐치보이’ 피오가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갔고, 신동엽 역시 예리한 촉으로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화면에 깜짝 등장, “놀토 나이스”를 외치는 모습에 멤버들은 “대박”, “소름 돋는다”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에는 연예인들의 숨은 본명 찾기 퀴즈가 처음 출제돼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김동현이 반전 실력을 발휘하며 놀라움을 안긴 상황 속 문제를 풀던 백지영은 “정답을 모르겠으니 다음 문제를 달라”며 패스를 요구하는가 하면, 신동엽과 문세윤은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직설적으로 밝히며 티격태격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는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김동현,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