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국내 지점 1년새 73개 사라졌다

비대면 계좌 개설 등 확산 영향
2011년이후 계속 줄어 928개로

비대면 계좌개설,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 등이 확산되면서 증권사의 국내 지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증권사 45곳의 국내 지점 수는 928개로 1년 전보다 73개 감소했다.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2011년 3월 말 1,567개에 달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만 최근 1년간 지점 수가 급감한 것은 삼성증권(016360)(52개) 순이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한 거래가 늘고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해지면서 지점 운영의 필요성이 많이 줄었다”며 “‘슈퍼리치’ 등을 위한 지점은 계속 늘려가고 있지만, 일반적인 판매 등은 은행이나 보험 등 다른 금융기관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증권사의 임직원 수는 3만5,642명으로, 1년 전(3만5,750명)보다 조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4,244명)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NH투자증권(3,010명), KB증권(2,941명), 한국투자증권(2,684명), 신한금융투자(2,411명), 삼성증권(2,352명) 등의 순이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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