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한 화력발전소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40대 하청업체 직원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께 발전소 내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 A(47)씨가 쓰러져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배관에 들어가 용접을 하던 중 배관 안에 투입돼있던 아르곤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전소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안전 관리에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라며 “A씨가 작업 하던 곳은 밀폐된 공간인데도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고성=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