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여의도역이 퇴근길에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경제DB
서울메트로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의 노동조합(서울메트로 9호선지부)이 7일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울시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9호선 2·3단계 구간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평일 열차운행횟수 458회 중 20%인 90회를 운행하고 있다.
노조 측이 발표한 파업 예정기간은 7일부터 3일간이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필수유지인력에 추가로 비조합원·파업 불참자 등을 통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할 방침이다. 따라서 9호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오전 5시30분~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행되며 운행 간격도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정상운행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24대를 투입하고 다람쥐버스 3개 노선(8331·8551·8761번)도 평소보다 1시간 연장 운행한다”며 “9호선 운행률이 90% 미만일 경우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예비차량 57대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해제로 택시공급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