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신제품의 주류 고착화 장기간 지속될 것"

유안타증권 리포트

유안타증권(003470)은 7일 신제품의 주류 안착에 성공한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3·4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5,61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6% 증가한 4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 신제품 출시가 주류로 안착됨과 동시에 상당기간 고착화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와 2020년 실적 추정치를 각각 54%, 39%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 기조는 지난 분기 대비 축소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효과가 돋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테라의 안착에 20 16 년부터 물량 감소가 이어졌던 하이트와 맥스의 판매량이 이제는 월별 감소세가 약화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제품 믹스 개선이 이어짐에 따라 맥주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동기보다 2.5%포인트 증가한 3.8% 예상했다.

소주부문의 매출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성장한 2,917 억원 , 영 업이익은 전년동기비 49% 증가된

3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 박 연구원은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수요가 거세다”며 “전체 소주 물량의 10%까지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제품 호조와 기존 참이슬의 시장 지배력으로 하이트진로의 소주 점유율이 60%이상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