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공원·건축물, 잇따라 건축·조경상 수상

청라호수공원·커낼웨이 '조경대상' 수상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은 인천시건축상

청라 호수공원 전경./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된 공원과 건축물이 최근 잇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5일 서울식물원에서 열리는 한국조경학회주최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청라호수공원과 커낼웨이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조경진흥법에 따라 우수한 시설 및 공간을 발굴해 국민이 행복한 푸른 국토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지구 내 호수공원과 커낼웨이의 호수와 수로로 연결된 도시구조를 갖고 있다는 장점을 반영, ‘청라, 크리스탈 커낼웨이(CRYSTAL CANAL WAY)’라는 명칭으로 출품해 수상했다.


69만㎡에 이르고 있는 청라 호수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채납한 공원으로 순환산책로, 인공섬, 야외음악당, 음악분수 등을 갖춰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2019 인천시 건축상’에서 청라호수공원의 레이크하우스도 시민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인천시민 건축상’으로 선정됐다. 2층에 연면적 895㎡ 규모로 청라호수공원의 수상레저 활동과 공원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만들어진 레이크하우스는 “청라 지역의 대표적 공원에서 공공성을 담으면서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제공되는 공간처리가 우수하다”는 등의 심사평을 받았다.

2019 인천시 건축상에서는 또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오랜 작업기간과 노력을 통해 이뤄진 작업으로 인천의 문화공간 이미지를 새롭게 열었고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가능성과 실현성을 도시에 추구하며 공연장의 도시 안에서 의미와 역할이 충분히 전달되고 있다”는 등의 평을 받았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건물과 공원이 잇달아 수상한 것은 도시를 멋지게 조성하고 가꾸려는 시민들의 노력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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