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가운데)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 서울 이태원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한국이슬람교 관계자들과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030200)가 블록체인 기반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KT는 이날 할랄 인증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KMF)·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비스퀘어랩과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연내 할랄 인증 처리·발급·검증 등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스마트폰 앱이나 웹페이지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QR코드 스캔 방식을 도입해 편리성을 높이고 유효기간, 제품 포장 등 인증 후에도 소비자가 사후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서 형태의 기존 할랄 인증서는 위조가 쉽고 인증 유효성 관리 문제 등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면 인증 사후 관리까지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