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사유 묻지 마세요’…위메프, 연차 사용 캠페인 눈길 끌어

- 징검다리 휴일이나 월 1회 이상 사용 등 연차 사용 캠페인 벌여
- 자녀 관련 휴가, 기념일 조기 퇴근 등 다양한 이색 휴가 제도도 운영






위메프가 연차 사용 캠페인과 이색 휴가 제도로 임직원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실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위메프는 최근 연차 사용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유 작성란을 없앴다. 연차 결재 시 일정과 대직자만 작성하면 된다. 형식적인 보고 단계를 없애고 자유로운 연차 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 밖에 ‘떠나요, 우리(징검다리 휴일 연차 사용 권장)’, ‘채워요, 우리(월 1회 연차 사용 권장)’, ‘나눠요, 우리(반차/반반차 사용 권장)’ 등 직원들이 휴가를 적극 사용할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상황별로 다양한 이색 휴가 제도도 운영 중이다.

먼저 자녀 관련 휴가 제도가 있다. 자녀 간병을 위한 ‘자녀간호휴가’와 자녀의 졸업식, 입학식 당일에 쓸 수 있는 ‘자녀졸업/입학휴가’를 운영한다. 모두 연차 소진없이 주어지는 특별 휴가 제도다. 특히 ‘자녀간호휴가’는 진단서, 소견서만 제출하면 매년 최대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생일, 결혼기념일, 입사 1주년을 맞은 직원은 오전 근무 후 조기 퇴근한다. 뜻 깊은 날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별도의 휴가 결재를 거치지 않고 조직장에게 미리 내용만 공유하면 연차 소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위메프의 성장을 오랜 시간 함께한 장기 근속 직원들을 위해 ‘리프레쉬 휴가’도 운영 중이다. 입사 후 만 3년·6년이 되는 임직원에게 각각 포상휴가 5일과 휴가비 50만원, 포상휴가 10일과 휴가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해주는 것은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