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한 달간 김포, 남양주, 시흥, 안산 4개시 일원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미등록 소형 지하수 관정 찾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미등록 관정에 대한 도민 제보를 받는다.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접수된 관정을 현장 조사한 뒤 신고 주민에게 포상금으로 소정의 지역화폐를 지급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극심해진 농업 가뭄에 대한 효과적인 예측을 위해서는 정확한 지하수 관정 데이터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 같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용수공급 능력, 지역 기상정보 등을 종합해 가뭄 취약 여부를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가능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등록돼 방치된 관정을 찾아 시스템에 등록하면 다음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 관정 내 관 부식이나 오염된 지표수, 농약 등으로 발생하는 지하수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올해 31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분석 및 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고, 웹과 모바일을 통한 대민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