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이날 방송에서는 솔로 여자 연예인 특집으로 꾸려진 가운데, 소유없이 오프닝이 진행됐다. 김희철은 “소유가 스케줄 문제로 인해 늦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소유의 출연을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날은 연예인 특집답게 가수 스테파니, 개그우먼 박소영, 가수 키썸이 썸녀로 등장했고, 마지막 썸녀가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 마지막 썸녀는 바로 소유였던 것. 예상치 못한 소유의 등장에, MC는 물론 썸남썸녀까지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수근은 “다 속았어!!”라며 분노했고, 김희철 역시 “배신감 장난 아니다!”라며 소유의 몰카(?) 에 완벽히 속았다. 이어 김희철은 “다음에 나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거 아니야?”라며 썸남으로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털털한 성격과 걸크러쉬 아이콘인 소유는 “이 자리가 되게 민망하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소유는 “연애 안 한지 오래됐다. 설레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소유는 썸남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보였지만,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까먹는 등 허둥지둥하는 모습에 김희철은 “쟤 왜저래?”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썸남들은 오히려 “그 모습이 매 력적이었다.”라며 소유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이어서 진행된 3분 미팅에서 한 썸남은 소유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떤 타입 좋아하세요? (이상형이) 우리 넷 중에 있나요?” 라고 물었고, 예상치 못한 직진에 용기를 얻은 소유는 “(썸카드를 보니) 아담한 여성을 좋아하시는 이유가 있나요?”라며 돌직구를 날리며 대놓고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썸남은 “키 작은 여자 안 좋아한다. 크고 검은 여성이 좋다”며 소유의 취조(?)에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소유는 썸남과 데이트를 하던 중, 방송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다르다고 고백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털털하고 쿨하고 밝은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말이 그러게 많은 편이 아니다. 생각이 많은 편인데 서핑하면 생각이 많이 정리된다.”며 서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나갔다는 후문이다.
공식 썸매니저에서 썸녀로 출격한 소유는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오는 10월 9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썸바이벌 1+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