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앞두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의 예비엄마 후원금 3억원을 기부했다.
롯데는 8일 ‘맘(mom)편한 예비맘프로젝트’에 쓰일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의 여성·아동 관련 사회공헌 브랜드 ‘맘편한’ 사업 중 하나다. 저출산 문제에 공감하고 임신·출산 과정에서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나누기 위해 2015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해 왔다.
‘맘편한 예비맘프로젝트’는 예비엄마들을 대상으로 육아 물품, 육아상식 관련 산모교육 및 태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1,000명의 예비엄마들이 지원을 받게 된다. 롯데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5억원을 4,156명의 예비엄마들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쌍둥이 유모차를 지원 품목에 포함했다. 다태아 출산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지원받는 산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젖병 소독기, 힙시트 등 육아 필수품 중 가격이 높아 상대적으로 구매가 어려운 품목 위주로 물품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올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선정된 1,000명의 예비엄마들에게는 신생아 필수 육아 물품 8종과 함께 롯데그룹 임직원 1,000여명이 직접 만든 신생아 애착인형과 메시지 카드도 전달된다.
오성엽 롯데지주(004990)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모든 예비맘과 산모들이 임신·출산을 경제적 부담이 아닌 축복과 기쁨으로 받아들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롯데는 엄마와 아이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