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을 공식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7일 현지에서 바드르 빈 사우드 오만 국방담당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방·방산 협력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특히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방협력 후속 조치들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바드르 국방담당 장관은 정 장관의 이번 오만 방문으로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이 더욱 긴밀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자유항행을 위한 청해부대 역할에도 감사를 표시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장관은 청해부대가 해적퇴치 등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오만 당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국방정책실장, 국제정책관, 전력정책관 등이, 오만 측에서 국방사무총장(차관), 총참모장, 육군사령관 등이 배석했다. 정 장관은 8일 오만 무스카트 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격려차 방문하고 오만의 기갑부대를 시찰한 후 귀국한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7일 오만 국방부에서 바드르 빈 사우드 오만 국방담당장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