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 중소기업 내부 / 서울경제 DB
임금체불 사업장 10곳 중 9곳은 근로자 30인 미만의 영세한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임금체불 금액은 8,374억원에 이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은 8일 고용노동부에서 임금체불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근로자수 30인 미만 기업이 전체 임금체불 기업(고용부 신고 기준)에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91.33%, 지난해 91.52%, 올해 8월 기준 91.68%로 90%선을 유지했다. 올해 전체 임금체불액은 1조1,540억원이다. ‘30인 미만 기업’이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지난해 67.88%에서 올해 72.53%로 5%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권칠승 의원은 “대책을 마련 중인 고용부와 달리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책은 별도로 없다”며 “매년 약 25만명의 근로자가 약 400만원씩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기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