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5% 지분 공시 보니]국민연금, 휠라코리아 찍었다

95개 종목 중 60개 비중 늘려
휠라 10%→12.67% 증가율 1위
GKL·효성화학·대한해운 뒤이어


국민연금이 지난 3·4분기 증시 약세장에서 배당성향이 크고 저평가된 대형주 중심으로 주식을 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큰 종목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종목에 대한 투자를 늘린 모습이다.


국민연금은 8일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 95개 종목에 대한 3·4분기 중 지분 변화 내역을 공시했다. 95개 종목 가운데 60개 종목의 비중이 늘었다. 보유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대덕전자(008060)도 2.75%로 비교적 높았으며 대한해운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8 정도로 저평가된 종목이었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단순하게 지분 변동 공시만 보고 국민연금의 투자 전략을 말할 수는 없지만 최근 하락장세에서 국민연금 등이 대형주 중심으로 주식을 순매수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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