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기로' 코오롱티슈진, 11일 '마지막 기회' 받나

코스닥시장위 심의·의결 예정대로
FDA 추가 자료제출 요청 새 상황에
상폐 아닌 개선기간부여 가능성도


‘상장폐지’ 갈림길에 선 코오롱생명과학(102940)(12.57%), 코오롱글로텍(2.82%) 등 계열사 및 임원, 오너 일가 등 특수관계인이 62.13%를 갖고 있다. 나머지 38%가량의 주주 중 기관 등을 제외한 약 30%, 1,800만주가량을 개인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시가로 1,440억원가량인데 상폐가 되면 개인 주주의 추가 손실만 1,000억원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티슈진의 한 주주는 “4월 이후 손절매한 주주들이 현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개인 주주들은 주식을 들고 있다”며 “상장폐지를 서두르는 것보다는 재기할 가능성이 있다면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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