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의 개량신약 항혈소판제 ‘유크리드’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SCI급 저널인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10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유크리드(티클로피딘+은행엽엑스)를 1회 이상 복용한 혈관성 질환 환자 4,839명을 대상으로 호중구 감소증, 출혈 등 모든 이상반응 발생률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티클로피딘 단독 제제의 호중구 감소증 발생률은 2.9%였는데 유크리드 복용군에서는 호중구 감소증 발생률 0.29%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심각한 중증의 호중구 감소증은 발생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전국 89개 기관에서 4,839명의 혈관성 질환 발생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유크리드 처방 시작 3개월째 임상 경과 및 혈액 검사 결과를 조사하는 연속조사방식에 의한 코호트 연구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배희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크리드정이 경동맥, 말초혈관 질환 환자 및 뇌졸중 재발 환자에 있어서 충분한 효과와 안전성이 있는 약물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며 “향후 CYP2C19 유전자 변이(type2*, type3*)가 동양인에게 적합한 치료제로 클로피도그렐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을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이 자체 개발한 항혈소판제 유크리드는 2008년 출시됐으며 만성 동맥폐색증, 허혈성 뇌혈관 장애, 관상동맥질환에 수반되는 궤양, 동통 및 냉감 등 허혈성 제증상 개선, 관상동맥 내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아급성 혈전 예방에 효능·효과가 있다. 201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총 315개의 국가필수의약품 리스트에 유크리드가 등재됐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