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0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 인식 개선에 기여한 개인, 기관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매년 10월 10일은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에서 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201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기념식에서는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 인식 개선에 기여한 개인 70명과 단체 10개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탈북자 정신건강과 남한사회 적응 및 지원에 관한 연구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전우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까지 한국자살예방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자살예방 활동 및 인문사회의학 교육활동에 기여한 공로 등도 인정받았다.
이밖에 김경희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교수와 최명민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김창원 천안중앙병원장, 김장배 동광임파워먼트센터 시설장, 홍순일 속초시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정신건강 증진 관련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 국가적 차원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확실한 투자를 통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