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3명은 취업만 된다면 어떤 기업이든 가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최근 취업준비생 927명을 대상으로 ‘목표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가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29.1%나 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졸 이하 학력의 취업준비생 절반에 가까운 46.0%는 “어디든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성별로는 여성의 같은 응답 비율이 32.0%로 남성(26.1%)의 응답률을 상회했다.


취업준비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공기업과 대기업이었으며 각각 20.0%와 19.0%를 기록했다. 이어 외국계 기업(11.2%)과 중견기업(11.1%), 중소기업(9.6%) 순이었다.

올해 연말까지 목표로 하는 기업에 취업을 못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약 75%는 “일단 입사하겠다”고 답했다. 이 중 42.5%는 “일단 입사한 뒤 재취업하겠다”고 밝혔고 “어느 기업이든 합격하는 곳으로 출근하겠다”는 응답자는 32.4%였다. “취업 재수라도 해서 목표기업에 가겠다”는 답변은 15.1%에 그쳤다.


이밖에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취업 준비는 ‘면접에서의 자기소개(61.6%·복수응답)’로 조사됐다. 자기소개서 도입문장 작성(36.5%)과 외국어 능력(35.4%)가 뒤를 이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