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 기습 키스 사건 후 묘하게 달라진 분위기

“이 눈빛, 이 분위기 뭐죠?”

‘배가본드’ 이승기-배수지가 달달한 핑크빛 무드에 휩싸인 ‘유도 대련 투샷’을 공개했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삼)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첩보 액션 멜로다. 특히 지난 6회분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는 등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를 펼쳐내면서,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키는 본격 ‘셜록병 유발 드라마’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6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이 고해리(배수지)의 도움으로 국정원 안가에서 가해진 죽음의 위협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후, 민재식(정만식)이 존앤마크사의 끄나풀임을 밝혀내며 기태웅(신성록), 강주철(이기영), 공화숙(황보라), 김세훈(신승환) 등 국정원 요원들과 함께 쫓고 쫓기는 추격의 일격에 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11일(오늘) 밤 10시 방송될 ‘배가본드’ 7회에서는 이승기와 배수지가 유도복을 입고 서로의 옷깃을 부여잡은 채 묘한 분위기를 형성한 ‘유도 대련 투샷’이 담긴다. 극중 차달건과 고해리가 순백의 유도복을 정갈히 갖춰 입은 채 유도 도장에서 맞대면하고 있는 장면. 차달건은 허리를 숙이고 고해리의 유도 띠를 매주는가 하면,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부드러운 눈빛을 발산하는 등 전에 없는 다정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고해리 역시 그런 차달건의 눈을 피하지 않고 가만 바라보다 기습 백허그를 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설렘 장착 분위기를 드리우는 것.

특히 정식 대련을 위해 한 걸음 더 바짝 다가가 서로의 옷깃을 부여잡은 두 사람은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워진 서로의 존재가 다소 어색하고 부끄러운 듯 눈빛을 피하면서 더욱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사람의 핑크빛 무드가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심쿵을 예고하고 있다.

이승기와 배수지의 ‘유도 대련 투샷’ 장면은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 위치한 한 유도관에서 촬영됐다. 이승기와 배수지는 유도복을 입은 서로의 모습이 색다른 듯 서로에게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전하며 웃어 보였고, 실제 유단자에게서 배운 각종 유도 기술들을 함께 연습하며 반복해서 합을 맞췄다. 이어 감독의 슛 소리와 함께 ‘배가커플’만의 달달함과 화끈함을 오가는 특유의 분위기를 탁월하게 표현해내 현장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역시 이승기, 역시 배수지다운 장면이 펼쳐질 것”이라며 “기습 키스 사건 이후 묘하게 어색해진 차달건과 고해리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 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7회는 11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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