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계획 2년 앞당겨 수립

정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수립한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욱 민간공동위원장 주재로 녹색성장위원회를 열어 제2차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세우게 돼 있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1차 기본계획은 지난 2016년 수립돼 2차는 오는 2021년 세워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이 수정됨에 따라 2년 앞당겨 수립됐다. 정부는 이달 중 국무회의에 최종 계획안을 안건으로 올려 확정할 예정이다.


2차 계획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기후변화 적응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 기반 강화 등 3대 핵심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8대 부문 대책을 추진하고 5대 부문(국토·물·생태계·농수산·건강)에서 기후변화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대책 등이 담겼다.

정부 관계자는 “범부처 이행점검·평가 체계가 강화됨에 따라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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