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판매와 정비 만족도에서 최고 업체로 선정됐다.

1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9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 일반 브랜드평가에서 현대차는 판매 만족도 부문 1위를 기아차는 정비 만족도 부문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판매 만족도 평가에서 689점을 기록, 광치혼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가 대상 일반브랜드는 총 38개다. 이로써 베이징현대는 지난 2014·2015·2017년에 이어 네 번째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정비 만족도 평가에서 760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평가 대상 52개 일반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아울러 베이징현대도 755점으로 2위를 기록해 경쟁사인 광치혼다·창안포드 등을 따돌렸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달 중국질량협회가 주관한 ‘중국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중국 고객들의 선호 사양을 갖춘 신차를 투입하고 고객 체험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중국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D파워는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2만3,197명을 대상으로 판매 만족도를 평가했다. 정비 만족도 조사는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3만5,7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