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울산시 중구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2019 한글문화예술제 개막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9일부터 울산시 중구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 2019 한글문화예술제가 12일 폐막했다.
올해 한글문화예술제는 ‘한글,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나흘간 열렸다. 울산이 낳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 125돌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또 한글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울산 문화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 중구 평생학습관에서는 ‘말모이에서 큰사전까지’라는 주제로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성낙수 외솔회 회장, 리의도 춘천교대 명예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 전국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어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올바른 한글을 사용하도록 이끌기 위해 잘못된 한글 풍선 터트리기 행사인 ‘휘뚜루마뚜루’가 마련됐다. 사전 온라인 신청자 1천여 명이 한글 팀과 외솔 팀으로 나누어 사회자 안내에 따라 팀 대항전을 펼쳤다.
휘뚜루마뚜루는 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닥치는 대로 마구 해치우는 모양을 일컫는다. 한글문화예술제는 나흘 동안 외국인과 초등학생을 위한 한글 과거제와 한글 공모전 시상식,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한글사랑 거리 행진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