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지정 28년만에 첫 본계약

KPIH안면도와 3지구 조성 협약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할 KPIH안면도 사업법인(SPC)과 처음으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1991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지정 이후 첫 본 계약이다.

충남도는 지난 11일 KPIH안면도와 ‘안면도 관광지 3지구(씨사이드) 조성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협약에 따르면 KPIH안면도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안면도 3지구 54만4,924㎡에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면적은 54만4,924㎡이며 주요 건립 시설은 콘도와 상가, 문화집회시설, 전망대, 체험시설, 생활숙박시설 및 기반시설 등이다.

총투입 사업비는 5,000억원이며 공사 착수일로부터 5년 내에 준공할 예정이다. KPIH안면도는 사업 이행 보증을 위해 공모 사업 신청 때 5억원을 낸 바 있다. 다음 달 9일까지는 제1차 투자이행보증금으로 100억원을 내고 1년 이내 100억원을 추가 납부 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차 투자이행보증금 납부에 사업의 성사 여부가 달렸지만, 이번 협약 체결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충남도와 KPIH안면도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새 역사를 쓴다는 마음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KPIH안면도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합동TF를 구성,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고 나머지 1·4지구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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