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완전체 컴백’ 슈퍼주니어 “초심 되찾고 열정 불사른다 ”

[종합] ‘완전체 컴백’ 슈퍼주니어 “초심 되찾고 열정 불사른다 ”

데뷔 15년차 그룹 슈퍼주니어가 10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약 10년만 멤버들의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아홉번째 정규앨범을 들고왔다.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 콘서트 ‘슈퍼쇼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멤버 희철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군 생활 공백을 모두 마치고 멤버들 모두 완전체로 모인 특별한 자리다. 멤버 은혁은 컴“슈퍼주니어가 드디어 군백기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다 같이 하게 됐다. 팬들도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우리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앨범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막내 규현은 “2년 공백기동안 멤버들 공연을 많이 보러다녔다. 나 없이도 빈자리가 티 나지 않게 해내는구나 싶었다. ”며 “그런 걸 보면서 함께할 날을 기분좋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공연을 해보니 오프닝부터 눈물이 날 뻔했다”고 덧붙였다

려욱은 “노래를 하는 동안 큰 무대에서 이렇게 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규 9집 ‘Time_Slip’(타임슬립)의 타이틀 곡은 ‘SUPER Clap’(슈퍼 클랩)이다. 규현은 “앨범 콘셉트는 레트로다. 예전으로 돌아가서 옛날의 느낌을 내보는 콘셉트다. 예전에는 잔잔한 노래도 섞여있곤 했는데 이번엔 전체적으로 흥겨운 구성이다”고 설명했다.

MC로 나선 이특은 “마지막 트랙이 김원준 선배님의 ‘쇼’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짙은 레트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지난 12일에 이어 이날 KSPO DOME에서 슈퍼주니어 브랜드 단독 콘서트 ‘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8 : INFINITE TIME’(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 슈퍼쇼 8 : 인피니트 타임, ‘슈퍼쇼8’)을 개최한다. 멤버 은혁이 무대 연출을, 신동이 영상 연출을 맡았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은혁은 “굉장히 욕심을 많이 낸 콘서트다. 다 같이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하는 무대라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과하게 하게 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며 “이전 히트곡의 오리지널 퍼포먼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제작을 맡은 신동도 “이전 콘서트와는 다르게 예능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라며 “(실제론 영상이 지난 공연보다 더 길다)의외로 영상 시간이 짧고 좋았다는 반응을 얻었다”라고 답했다.

슈퍼주니어는 ‘슈퍼쇼8’ 콘서트 티켓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은혁은 ”시원이 자주 말하는 도전이 없으면 변화도 없다“는 말을 인용한 뒤 “슈퍼주니어는 평균적으로 일단 잘생겼다. 군대를 다녀와서도 자기 관리도 꾸준히 열심히 했다.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만약 이번 앨범 판매량이 40만 장을 넘기면 탑골공원에서 ‘슈퍼 클랩’의 저예산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보겠다”라고 공약을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데뷔 15년차임에도 “다 같이 모여 초심을 되찾고 열정을 불사르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소한 목표지만, 우리끼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은 “올해로 15년 째 활동을 했는데 10년은 앞으로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특 역시 “순위나 큰 상보다는 다 함께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는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슈퍼주니어의 아홉 번째 정규 앨범 ‘Time_Slip’(타임슬립)은 오는 1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양문숙 기자]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