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김소연 대표, 역대급 카리스마+워크홀릭..냉철한 경영인의 면모

‘당나귀 귀’에 역대급 카리스마를 장착한 ‘워크홀릭’ 보스가 등장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어제(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패션계 최강의 드림팀 에스팀(Esteem)을 이끄는 김소연 총괄 대표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화제가 되었다.

김소연 대표는 스페셜 MC 황광희의 신경을 많이 쓴 의상에 대해 “굉장히 인위적인 냄새가 난다”라고 평가한 반면, 전현무의 맨발 슬리퍼 패션에는 “독특함을 느낀다”라며 의외로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영상에서는 직원 400여 명 규모의 큰 회사를 진두지휘하는 김소연 대표의 카리스마와 완벽을 추구하는 ‘워크홀릭’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 대표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직원들을 찾아 다니며 전날 자기 전에 생각해 두었던 업무 내용을 전달했다. 이런 그녀의 모습에 현주엽이 “저도 아침에는 안 해요”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심영순은 “보스가 저 정도도 안 하면 어떻게 해?”라며 김소연 대표 편을 들었다.

이어 부서별 회의가 시작되었고, 회사 내에서 악역을 자처한다는 김소연 대표는 업무 진행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에게 “그 정도도 못하면 하지를 마”, “실적 올리려는 진심이 안 느껴진다”라고 자극한 반면, 목표 매출액을 달성한 부서와의 회의에서는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은 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나가는 냉철한 경연인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직원들과 식당을 찾은 김소연 대표는 식사 자리에서도 업무 얘기를 하면서 갑자기 한 직원에게 인사 이동을 권하는 모습으로 원성을 불러왔다.

현주엽 편에서는 시즌 전 점검을 위해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간 현주엽이 슬럼프에 빠진 선수를 큰형님 같은 모습으로 감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적 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김동량을 살뜰히 챙기며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현주엽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심영순 편에서는 요리 페스티벌에서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과 만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심영순의 요리 강연에서 진행을 보던 황교익이 “여사님이 한 성깔 하십니다”라며 그녀를 도발했고, 심영순은 소문난 ‘투 머치 토커’ 황교익의 말을 단번에 끊어버린 뒤 본인의 말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이런 상황은 반복되었고 ‘토크’ 주도권을 잡기 위한 황교익과 심영순의 티키타카가 재미를 선사했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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