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14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소매 경기 둔화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3·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낮췄다.
이지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4조4,4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줄고 영업이익은 1,40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매 경기 둔화와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 오프라인 유통의 구조적 하락 등으로 인해 기존 사업 부문들의 성장률이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모든 부문의 매출이 부진해 롯데쇼핑이 추진해온 수익성 개선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백화점의 판관비 효율화도 쉽지 않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도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